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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민속마을 놀러가요

중앙박물관·문화재재단 등 여름방학·휴가시즌 맞아 뗏목타기·민요 배우기…<br>다양한 체험 프로 마련


여름방학을 맞아 박물관과 문화재 관련 기관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민속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실시된 한국관광공사의 하계휴가 조사에 따르면 전체 1,863명 중 약 62%가 가족단위 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46.7%가 자녀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주는 휴가를 선호했다. 많은 학부모들이 여름휴가와 자녀의 체험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휴가지를 찾는다는 얘기다. 여름방학과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아이들 손잡고 가 볼만한 알찬 민속문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8~10월 주말 오후마다 '차곡차곡, 어린이박물관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전시실에서 주거ㆍ전쟁ㆍ음악 관련 유물을 찾아가며 우리 역사와 민속을 가르쳐주는 교육이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상자에서 보물찾기 힌트가 적혀 있는 카드를 고른 후, 전시실을 탐험하며 보물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4시20분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6~9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대상이다. 관람 당일 어린이박물관 내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강원도 인제군 냇강마을에서 펼치는 색다른 가족 여행 '가자! 1박2일 민속마을로 떠나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04년부터 진행된 '1박2일 마을여행'은 참가자들에게 살아 있는 민속 문화를 전달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엄마랑 아빠랑 함께'와 '아빠랑 함께' 등 2가지다. 냇강마을만의 뗏목타기 체험, 개울가에서 물고기 잡기, 더위를 날려줄 대나무 물총놀이, 우리 아빠 최고(가족 대항 철인 3종 경기), 아빠는 요리사(강원도 음식 만들기 체험), 산촌문화 및 마을 생태체험 등으로 가족이 함께 하는 순서들로 진행된다. 내달 3~4일 운영되는 '엄마랑 아빠랑 함께'는 이미 접수가 끝났지만, 10~11일 '아빠랑 함께'는 30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4끼 식사와 숙박을 포함해 1인당 4만원씩이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내달 2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민요를 가르쳐주는 '여름방학 우리 소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시간은 오전반(10시~12시), 오후반(14시~16시)으로 구분되며, 5일 수업이 한 과정으로 대표 민요인 아리랑과 교과서에 나오는 민요를 소리와 단소를 통해 배워볼 수 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전승자들로부터 직접 소리와 단소를 배워볼 수 있고, 마지막 날에는 배운 솜씨를 뽐내는 공연도 진행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 이미 지난 22~26일 진행됐고, 초등학교 4~6학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블로그(blog.naver.com/fpcp2010), (02-3011-2176)

또 출판사 미래엔(구 대한교과서)의 교과서박물관에서는 훈민정음으로 표기된 한국의 가장 오래된 고전시가 중 하나인 보물 제398호 '월인천강지곡'을 주제로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전통제본방식을 활용, 직접 지은 가사를 담아 자신만의 '월인천강지곡'을 만들어본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말에 120~150분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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