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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싸거나 비싼주식 노려라"

올들어 5,000원 미만·5만원 이상주 상승률 두각올들어 5,000원 미만 저가주와 5만원 이상 고가주의 주가상승률이 다른 종목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4일 상장주식의 가격대별 분포 및 주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들어 지난 3일까지 5,000원 미만 저가주가 평균 12.1%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5만원 이상 종목은 10.8% 올라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전체 주식의 25.5%를 차지하는 5,000~1만원 대의 종목은 4.7%, 전체 주식의 38.9%인 1만~5만원대의 종목은 0.1% 상승하는데 그쳐 올들어 3일까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6.2%에도 미치지 못했다. 거래규모에 있어서도 액면가 미만 종목의 거래가 가장 많았다. 총 거래량의 86.6%가 액면가 미만 종목의 거래량이었고 5,000원~1만원대가 5.5%, 1만원~5만원 7.4%, 5만원 이상 0.5% 순이었다. 특히 액면가 미만 종목 거래량 중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95.1%로 기관 2.74%, 외국인 1.6% 등을 압도해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주 매매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매가 집중되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총 거래량의 65.3%, 거래대금의 11.5%를 차지해 저가주 매매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액면가 미만 종목은 175개로 지난해 167개보다 4.8% 늘어나 전체의 29.3%를 차지한 반면 5만원 이상 고가주는 38개 종목(6.4%)으로 0.17% 감소했다. 또 5,000~1만원 152개 종목(25.5%), 1만~5만원 232개 종목(38.9%)으로 각각 0.84%, 0.34% 줄어들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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