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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올 시즌 '더블' 달성 충분히 가능"

한국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박지성(27)이 정규리그 및 챔피언스리그 2관왕인 ‘더블’ 달성에 열망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열린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풀타임으로 뛴 뒤 “선수들 모두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남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도 모두 이길 수 있을 것이고 결승에 좀더 집중해 좋은 경기를 하면 더블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일단 팀이 이겨 만족스럽고 큰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박지성은 “최근 경기를 주기적으로 뛰면서 자신감을 조금씩 얻은 것 같다. 그런 자신감이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소속이던 3년 전 AC밀란과 4강에도 출전했던 그는 “개인적으로 그 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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