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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산업 전망] 대우車 매각협상 최대관심

여천NCC·효성 울산공장 파업향방 촉각이번주는 대우차 매각협상이 최대 관심사다. 노조가 매각반대 결사대를 미국에 파견한 가운데 채권단과 GM측이 4일부터 제3국에서 매각협상을 본격화한다. 매각결사대 파견이 인수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협상추이가 주목된다. 또 노동계 파업에 대한 재계의 대응도 관심거리다. 특히 여천NCC와 ㈜효성 울산공장의 파업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핫이슈다.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 가격 추이도 지켜볼 사안이다. ◇자동차 4일부터 해외에서 대우차 매각협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우차 해외매각 반대 결사대'가 미국에 파견됐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과 대우차 노조,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결사대 5명은 GM노조 등 전미자동차노조와 공조투쟁을 통해 GM 매각 저지 여론을 확산할 예정이어서 협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사대는 5일 GM 주주총회에 참석해 입장표명을 하고 6~7일 디트로이트 GM노조와 GM본사 등을 잇따라 방문해 "GM의 대우차 인수는 대우차의 완성차 능력상실과 하청기지화, 일부 공장 폐쇄에 따른 인원감축, 헐값 매각 등으로 악영향만 끼칠 것"이라고 지적할 예정이다. 보안 차원에서 3국에서 본격 협상에 돌입한 협상팀은 ▦노조문제 처리 ▦매각 후 대우차의 위상 설정 ▦부평공장 포함여부 ▦부채탕감폭 ▦합작법인 설립과정에서 지분구성과 세금 처리 ▦법인 출범후 위험부담 역할분담 등을 논의하고 이르면 내주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우차가 지난 4월 67억원 영업흑자에 이어 5월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가 매각협상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D램 현물시장 가격이 지난주에도 끝없이 떨어졌다. 이번 주에도 이 같은 약세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또 삼성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 등의 장기공급 협상에 현물가격 하락이 얼마나 영향을 줄 지도 관심사다. 업계는 6월초까지 약세가 이어지다 중순을 기점으로 시장이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로 접어드는 7월에는 시장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6월초는 마지막 고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철강 중국, 러시아 등 저가 철강재의 국내 유입에 대한 국내 철강업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인천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전기로 업체들은 중국산 저가 H형강의 유입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반덤핑 등 관련 조치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자재로 쓰이는 H형강의 중국산 비중은 전체 수입량의 약 절반에 이르고 있고 국내산과 톤당 약 3~4만원차이가 나는 국내 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이 마늘 수입제한에 대해 휴대폰과 에틸렌 수입 규제로 대응한 것과 같이 H형강에 대해서도 어떤 방식으로 나올 지 예측할 수 없어 정부의 선택폭은 그만큼 적어 진다. ◇유화, 화섬 파업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파업에 들어간 여천NCC는 현재 가동률을 낮춰 가동중인 나프타 크랙커 1호기를 1일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가 여천NCC로부터 원료를 공급받는 유화기업들의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문제는 파업이 대리전 양상으로 변질될 공산이 크다는 점. 화섬업계에도 사정은 마찬가지. 효성 울산공장의 파업이 인근 지역으로 번지면서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지부는 울산공장외에도 인근의 효성 언양공장 등을 점거해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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