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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색소, 안정제, 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무첨가 건강요구르트 '바이오거트 퓨어'를 내놓아 소비자들은 물론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출시 두 달여만에 일평균 17만개 이상 판매해 생산 라인 증설에 들어갔기 때문. 업계를 긴장하게 만든 바이오요거트 퓨어의 성공 요인은 바로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는 점이다. 웰빙 열풍에 힘입어 기존 제품과 다르게 색소, 안정제, 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무첨가 건강요구르트라는 콘셉트로 제품을 개발한 것. 또한 저지방우유로 생산돼 다른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다는 것도 '2030세대' 다이어트 족의 구매를 이끌었다.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생산방식도 퓨어의 성공요인이다. 바이오요거트 퓨어는 기존에 큰 통에서 발효시킨 뒤에 각각 용기에 나눠 담는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각각 개별용기에 저지방우유와 유산균을 혼합해 담은 뒤 일정온도에서 자연 발효시키는 전통방식으로 생산된다. 이점은 먹거리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충성고객으로 만들었다. 패키지 역시 한 몫했다. 바이오거트 퓨어 패키지는 브랜드 이름인 '퓨어(pure)' 그대로 깨끗하고 순수함을 강조해 디자인됐다. 디자인과 동시에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학적인 요소도 결합했다. 항아리 모양의 둥근 용기는 발효에 최적의 형상을 갖춘 전통적인 발효 도구인 옹기 모양을 본 떠 제작됐다. 용기 목 부분이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은 안정제를 사용하지 않아 제품 성상이 흐트러질 수 있는데 이를 고정시키기 위해 고안됐다. 또한 제품 중간부분을 약간 움푹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손에 쥐는 감각을 향상시켰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캡은 힘을 들이지 않고 편하고 안전하게 개봉할 수 있도록 '이지-필'방식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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