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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올 인력채용 3.6% 줄어… 5년만에 감소세

올해 국내 기업들의 신규 인력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3.6%가 도리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장기 불황과 산적한 노동 현안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0인 이상 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신규 인력 채용 동태 및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대기업은 지난해 '0.5% 증가'에서 올해 '3.5% 감소'로, 중소기업은 '1.7% 감소'에서 '6.5% 감소'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졸(전문대 포함)과 고졸이 각각 3.1%, 4.9%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졸 채용의 경우 2011년 이후 꾸준히 1.8~4.5%의 증가세를 보여왔음을 감안하면 올해 하락폭이 더욱 두드러지는 셈이다.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소극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못 찾고 있는 노동 현안들이 가장 먼저 지목된다. 실제로 대기업의 경우 36.5%가 '정년연장과 통상임금 문제'를 꼽았다. 중소기업 중에서는 '체감경기 미회복(28.0%)'을 꼽은 회사가 가장 많았다.



김판중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대기업들은 당장 내년부터 정년 60세 의무화가 시행되고 임금체계의 연공성이 중소기업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올해 인력 채용 계획이 있거나 채용을 완료했다'고 응답한 기업도 5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최저 수준이다.

'채용 계획이 유동적'이라고 답한 회사는 25.4%였으며 '채용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 기업도 15.5%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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