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나온다
SKT, ‘4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제공이달 말 상용서비스 개시
SK텔레콤가 이달 말부터 지금보다 최대 4배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서울역에 최대 1.3Gbps 속도를 내는 기가 와이파이 망을 처음 구축했다고 18일밝혔다. 앞으로 전국 터미널, 주요 빌딩 등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으로 기가 와이파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기가 와이파이는 노트북PC와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하는 300Mbps 속도의 와이파이보다 약 4배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현재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가 제공하는 와이파이 중 가장 속도가 빠르다.
이 회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기가와이파이 장비 인증을 받은 뒤인 이달 말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S4 등 4월 이후 출시되는 국산 스마트폰은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정한 기가 와이파이 표준인 802.11ac 기술을 토대로 작년 5월 장비 개발에 착수했고 같은 해 12월 개발을 완료했다. 기가 와이파이는 전파 송수신에 3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하고, 5㎓ 주파수 대역에서 80㎒의 대역폭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기가 와이파이 상용화를 계기로 와이파이 기술이 급격히 발전해 50배 빠른 속도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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