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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경영]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캠페인' 여성건강의식향상지원

지난 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을 위한 '2012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에서 핑크색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에 참가한 환우가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단으로부터 메이크업을 받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에게는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라는 나눔경영 슬로건이 있다.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책임과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문구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1945년 창립 이래 인류 공헌에 대한 염원으로 화장품 및 녹차 산업을 이끌어 왔고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07년 11월29일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국내화장품업계 최초로 가입한 것. 이는 UNGC가 표명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의 전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약속 및 의지의 표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ㆍ후원하는 부문과 직접 참여하는 부문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공익사업의 전문성을 살리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실천을 위해 공익재단 설립 시 기본재산을 출연할 뿐 아니라 재단 운영과 고유의 목적사업을 위해 매년 일정금액을 기부함으로써 사업을 활성화시키는 등 공익재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기업시민으로서 기업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구성원이 참여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직접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활동은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의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기업문화로 자연스럽게 정착했다는 점에서 화장품 업계의 모범 사례로 통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 환원 활동은 '핑크리본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유방건강'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통해 10~8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자기 몸에 대한 관심과 건강을 돌보는 습관형성을 강조함으로써 여성들에게 자신에 대한 긍정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또 여성의 동반자인 남성과 가족 모두에게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위해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대중 스스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이는 유방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5개 도시에서 연중 릴레이로 열린다.

올해는 지난 4월15일 부산 해운대를 시작으로 '2012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시작돼 5월 대전, 6월 광주, 9월 대구를 거쳐 지난 7일 서울에서 2012년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의 릴레이가 끝을 맺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마라톤을 비롯해 유방자가검진 교육, 유방건강을 돕는 '핑크모션 댄스', 무료 유방암 검진 등 유방건강을 지키기 위한 단계별 생활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해마다 연중 3만 명에 육박하는 참가들이 핑크빛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캠페인의 일반인 홍보대사 '핑크 제너레이션(Pink Generation)'은 자기긍정과 사랑이라는 핑크리본의 의미를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들은 전원 한국유방건강재단이 후원하는 유방자가검진교육 과정을 수료하며 명예강사로 임명됐다. 아울러 올 한해 동안 곳곳에 핑크리본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미션에 도전하고 각자 속한 공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핑크리본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히 스타 트레이너 정주호, 패션 사진작가 케이티김, 방송작가 김종선, 다문화 여성 리더 장 미, 스타셰프 에드워드권 5인이 핑크제너레이션의 멘토로 임명하고 캠페인 홍보활동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핑크리본캠페인 실시 12주년을 맞아 핑크리본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아워 핑크리본 프로젝트(Our Pink Ribbon Project)', 무료유방건강강좌 '핑크투어' 순회 등 세대와 성별을 넘어 모두가 참여해 유방건강을 위한 구체적인 건강관리 방안을 널리 전파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 암 환우 위한 미의 전도사로



심희정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 암 환우들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 캠페인을 열고 있다.

화장품 기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 환우들이 투병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가 후원한다.

또한 방문판매 직원인 아모레 카운셀러 및 교육강사 500인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여성암 환우들을 위한 '진정한 미의 전도사'로 활동한다. 5년째를 맞는 올해까지 총 7,500여명 여성 암환우와 1,900여명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이 캠페인은 서울 및 전국 주요 지역 2,000여 명 환우를 대상으로 상ㆍ하반기(5~6월, 10~12월)로 나눠져 총 51개 병원에서 열린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병원별 30~60명 선착순 마감). 참가자 전원에게는 가방, 교재, 헤라(HERA) 메이크업 제품 등과 '프리메라(Primera) 스킨케어 키트'로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하반기 일정은 지난 15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30개 병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참여하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거동의 불편하거나 시간적 여유 등이 부족해 병원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암환우를 대상으로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단이 직접 환우의 자택 및 병실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캠페인 지역을 중국으로 확장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상하이 지역 최고 권위의 푸단대학교 병원에서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 행사 횟수 및 수혜 대상을 보다 확대한다. 업체 관계자는 "'상하이 암회복클럽', '분홍천사기금' 등 대표적인 중국 여성암 관련 단체 및 병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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