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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타이완 포모사그룹에 기술지원
입력1999-11-11 00:00:00
수정
1999.11.11 00:00:00
김기성 기자
이번 계약에서 대우차는 포모사로부터 계약 체결 90일 이내에 정액 기술료 300만달러와 생산 개시 후 8년동안 대당 150달러의 경상기술료를 받기로 합의했다. 또 포모사는 대우가 현재 개발중인 신엔진 「X56」을 장착할 경우 추가로 2,500만달러 상당의 기술료를 지불하기로 했다.대우차측은 『포모사의 부품 국산화 수준을 감안할 경우 이같은 기술료 외에도 내년에 2만대를 시작으로 계약 기간동안 14억달러에 달하는 20만대 정도의 부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대우차는 포모사와 400만달러 규모의 완성차 조립 재 공급계약도 맺을 예정이며 전 동차를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포모사는 이번 계약으로 대우차의 기술 및 부품을 이전 받아 내년 하반기부터 타이페이 인근 타오위엔 지역에서 「매그너스」를 조립 생산할 계획이다. 타이완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포모사그룹은 자동산업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연산 3만대 규모의 르노 현지 조립 공장을 인수, 르노의 「트윙고」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한편 포모사는 조만간 별도 판매법인을 설립, 「마티즈」·「라노스」·「루비라」·「레간자」 등 대우의 완성차를 수입 판매할 예정이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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