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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 회장 "수익 못내는 대표 월급 깎을 것"


농협중앙회가 오는 3월 구조개편을 계기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 부문에는 불이익을 주는 등 조직 내 긴장감 불어넣기에 나선다.

최원병(사진) 농협 회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경(신용과 경제) 분리 후 기존의 방식을 다 바꿔야 하는데 매출 신장이 일단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오는 3월부터 세팅되는데 그 이후부터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농협은 수익성을 높여 만약 수익이 나지 않으면 대표직을 맡고 있는 사람의 임금을 깎는 등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이 다음달 신용과 경제사업 부문이 분리되는 구조개편을 앞두고 조직의 수익성 강화에 본격 나설 것임을 내비친 셈이다.

그는 "앞으로 3년 후에는 조직이 안정화가 되면서 경제 부문에서 수익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통 부문이 사실 전쟁인데 이 부문에 대해 안이하게 해왔다"며 "백화점 쇠고기 가격이 농협 하나로마트보다 61% 비싼 곳도 있지만 고객들이 백화점에 가는 것은 유통 부문 직원들의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신경 분리 후 인삼사업(한삼인)의 매출을 올리는 등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지난 3년간 적자였던 한삼인을 올해는 1,000억원의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신경 분리 후에도 협동조합 원칙에 따라 신용사업에서 번 수익으로 농촌을 지원하겠다"며 "직접 지원이 아니라 경제 부문에 자본금을 출자하는 형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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