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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영향력 있는 세계갑부 23위'

파이낸셜타임스 선정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파이낸셜타임스(FT)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갑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FT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전세계인의 삶과 노동ㆍ사고 등에 영향력을 미친 갑부 25인 중 23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43억달러(가족 재산 기준)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중요성을 가장 잘 이해한 인물로 평가됐다. 특히 저가품 위주였던 삼성전자를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 있는 IT기업으로 전환시킴과 동시에 삼성을 전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 최고의 영향력 있는 갑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차지했고 MP3 플레이어 ‘아이 팟’으로 애플사를 위기에서 구한 스티브 잡스가 2위(지난해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4위에 올라 검색엔진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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