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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평균경쟁률 강남권보다 높아

■ 사전예약 결산<br>"투자가치 높다" 판단… 전용84㎡ 무려 39대1<br>전문가 "청약저축액 낮다면 경기권에 눈돌릴만"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기관추천 특별공급 물량만 남기고 사실상 마무리 됐다. 이번 위례신도시 사전예약은 지난해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물량보다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전용 84㎡ 주택형에 대한 쏠림 현상이 매우 심했다. 앞으로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보금자리지구에서 공급될 블루칩 보금자리주택 물량을 기다리는 예비 청약자들이라면 이번 사전예약 결과를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보금자리보다 경쟁률 높아=지난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물량은 일반공급에서 강남 세곡은 평균 3.23 대 1, 서초 우면은 평균 2.3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위례신도시 일반공급 물량의 경우 827명 배정에 5,502명이 신청해 평균 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첫날 공급 대상자 기준이 완화(청약저축 납입액 1200만원->1000만원)됐고, 시범지구가 주택 위주의 미니 신도시인 반면에 위례신도시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대규모 인프라가 한꺼번에 들어서는 대형 신도시라는 점이 경쟁률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청약 저축 납입액이 이번 위례신도시 커트라인에 못 미치는 수요자라면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을 노리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의 한 관계자는 "위례의 경우 커트라인이 적어도 1,500만원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못 미치는 수요자라면 오는 4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에 올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용 84㎡ 쏠림 현상 심해= 이번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는 전용 84㎡ 주택형에 대한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별공급(기관추천 제외)과 일반공급 물량을 합친 전체 경쟁률에서 전용 84㎡는 무려 39.3대 1을 기록한 반면 전용 51㎡은 2개 블록 물량을 합쳐 5.6대 1의 평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전용 84㎡이 인기를 끈 이유는 실거주가 용이할 뿐 아니라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고 판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 지난해 강남 세곡지구 전용 84㎡의 청약저축 커트라인은 1,754만원, 위례신도시는 이보다 더 높은 1,9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저축액이 이에 못 미치면서 전용 84㎡ 주택형을 고집해야 하는 수요자라면 경기권 보금자리주택으로 눈을 돌릴 것"을 권했다.. ◇위례ㆍ강남보금자리 향후 공급계획은=이번에 사전예약이 실시된 위례신도시 1단계 지역에서는 총 1만330가구의 물량 가운데 5,551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된 2,350가구 외에도 3,201가구의 물량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서울 내곡과 서울 세곡 2지구에서 각각 1,130가구의 물량이 오는 4월 사전예약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에 납입금액이 많은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들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커트라인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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