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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은행권의 초우량고객(VVIP) 마케팅 열풍이 부산으로까지 번졌다.
부산은행은 9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자리한 두산위브더제니스에 제니스파크지점(1층)과 위더스클럽 해운대 PB센터(9층)를 동시에 열었다고 밝혔다. 해운대 마린시티 지역은 부산의 강남으로 불려 질만큼 부유층이 밀집한 곳으로 증권사를 포함해 20곳 이상의 PB센터가 들어서 있다.
VVIP를 타깃으로 한 만큼 센터 내부시설은 최고급 사양으로 꾸며졌다. 두산위브 더제니스와 현대아이파크에서 이름을 따온 제니스파크지점은 객장의 절반을 야생화 정원과 분수대, 커피머신 등으로 꾸며 은행업무는 물론이고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끔 조성했다.
9층의 PB센터에는 개인 상담실과 세미나실, 최신 지문인식형 대여금고 등을 갖춰놓았다.
부산은행은 각 부스마다 전문 PB를 배치하고 오랫동안 PB생활을 해온 센터장도 영입했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최근 쇼핑은 물론이고 식사ㆍ문화체험 등 종합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과 채널을 개발해 고객의 니즈를 적극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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