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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 대입경쟁률 1.82대 1
입력1999-10-14 00:00:00
수정
1999.10.14 00:00:00
홍준석 기자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00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결과」에 따르면 2000학년도 대입 경쟁률은 지난해(1.48대 1)보다 다소 높은 1.49대 1로 추정됐다. 56만9,037명이 대학을 지원해 37만9,619명만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일반 4년제 대학(총 158개)의 입학 증원 규모가 최근 3년간 평균 증가 인원(15,075명)의 10% 정도인 1,510명에 그쳐 4년제 대학 들어가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또 지속적으로 늘려온 수도권 소재 대학과 국·공립 대학 정원도 수도권 인구 억제정책방침과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74명, 281명을 줄여 입시생이 선호하는 대학의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반면 지방대학과 교육대학은 지방대학 육성과 교원 수급대책과 맞물려 1,970명, 450명씩을 늘렸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의료인력 관련 학과도 680명까지 증원이 가능하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공병영(孔柄永) 교육부 교육행정사무관은 『2003년부터는 학생 수가 오히려 크게 모자라는 사태가 오기 때문에 대학이 미리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번 입학 정원도 이를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孔사무관은 현재 한려대 등 폐교조치를 받은 대학도 2곳이나 된다며 앞으로 문닫는 대학도 속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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