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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사왜곡, 日보다 심각"

최광식 고구려연구재단 상임이사(고려대 교수)는11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건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 교수는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 참석,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는 두 가지. 일본의 역사왜곡사건은 검인정 교과서 중의 하나인 `새로운 역사교과서'가 문제가 된 것이지만 중국의 역사왜곡은 중국의 정부기관이 나서서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 중국의 역사왜곡은 고구려사 뿐만아니라 발해사와 고조선사까지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중국의 주장대로라면 한국의 역사는 시간적으로 2천년 밖에 되지 않으며 공간적으로는 한강이남으로 국한되게 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교수는 고구려사에 대한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그들이 주장하는 논리와 근거를 확실히 파악할 것을 조언하고, 중국의 역사왜곡문제에 장기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중국의 동북지방에 대한 역사와 지리.민족문제에 대한 자료를 수집, 본격연구에 나설 것을 건의했다. 또 중국의 `동북공정'이 시작된 직접적인 계기가 북한에서 고구려 고분군에 대해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것이었다고 점을 주장하며 남북공조를 통해 고구려사 역사를 지켜냄으로써 남북공조의 모범적 사례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최 교수는 중국의 학술적 인해전술과 물량공세에 의한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실태와 문제점에 대한 홈페이지 개설 ▲국제학술회의를 통한 고구려 역사적 정체성 확인 및 국제적 홍보 활동 추진 ▲중국 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중심'에 상응하는 연구기관 설립 등을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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