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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기획경선' 논란

손학규 팽·친노 단일화·DJ-盧 개입등 설 난무

통합신당 '기획경선' 논란 손학규 팽·친노 단일화·DJ-盧 개입등 설 난무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합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부터 기획선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경선 초기부터 ‘손학규 후보 토사구팽론’ ‘친노 후보 단일화론’ ‘전ㆍ현직 대통령 개입론’ 등 각종 의혹들이 난무하면서 범여권 실세들이 짜고 치는 ‘무늬만 국민경선’이 아니냐는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있다. ◇‘친노 단일화-한나라 출신 토사구팽-영남신당 창당(?)’=특히 손 후보에 대한 토사구팽 논란은 최근 범여권 경선에서 이탈한 김혁규 후보의 거취와 맞물리면서 재점화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범여권 후보군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면서 경선 흥행용 불쏘시개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게 토사구팽론의 골자다. 김 후보의 한 측근도 최근 기자와 만나 “HK(김 후보)는 (통합신당) 경선과정에서 손 후보가 ‘팽’당하게 될 경우도 상정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에서도 반(反)이명박 후보 세력 일부가 떨어져나올 가능성이 있어 이들과 함께 독자 세력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 후보 측의 이른바 ‘영남신당 창당’ 시나리오가 손 후보의 토사구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짜여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같은 논란은 친노 성향인 이해찬ㆍ한명숙ㆍ유시민 후보가 지난 13일 통합신당의 예비경선(컷오프) 개시 전부터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더욱 불거지고 있다. 더구나 이 후보는 28일 제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15~16일이 지나면 친노 후보가 단일화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까지 밝힌 상태다. ◇전ㆍ현직 대통령 영향력 문제=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非)한나라당 출신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주장도 토사구팽론ㆍ기획경선론의 진원지이다. 그 수혜자는 두 전ㆍ현직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이 후보라는 것. 이 후보도 “나는 김대중파이자 ‘노무현파”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노심’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노심을 놓고) 자가발전하고 다닌다”고 견제발언을 던졌지만 그 역시 노심을 얻는 데 실패해 범여권에서 이탈했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김 후보의 측근은 이와 관련해 “HK가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하기 전에 청와대를 찾아가 VIP(노 대통령)와 1시간 30분이나 독대를 하면서 지지를 부탁했고 대통령도 청와대의 주요 실무진을 불러 인사를 시켜가며 협조를 당부했지만 이들 인사 대부분이 이해찬 후보를 밀면서 HK가 느끼는 소외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가 느꼈던 소외감은 DJ의 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손 후보에게도 ‘동병상련’일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입력시간 : 2007/08/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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