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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혈당 수치 무관심"

대한순환기학회, 성인남녀 '심장건강 인식도' 조사

우리나라 성인들은 심장건강의 관심은 많이 있지만 스스로 심장병과 관련이 있는 콜레스테롤ㆍ혈당 등에 대한 수치에는 무관심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한순환기학회(이사장 조승연 연세의대 교수)가 성인남녀 1,5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장건강 인식도 조사결과’ 확인된 것이다. 대한순환기학회는 2003년부터 매년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심장건강 인식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분석해 보면 혈압의 정상수치 인지도는 겨우 과락을 면했을 뿐(52.3%), 맥박ㆍ혈당ㆍ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인식은 매우 저조했다. 심장병 유발 위험인자인 고지혈증, 돌연사의 주범인 심근경색증 등에 대한 이해도 역시 낮았다. 특히 여성의 상당수가 심장병을 남성 질환으로 여기고 있었다. 설문 참여자 10명 중 7명(69.8%)이 건강검진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비율도 약 40%(39.9%)를 차지했다. 그러나 총콜레스테롤, 혈당, 맥밥, 혈압 등 생명수치의 인지도는 대부분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맥경화, 협심증과 심근경색, 심장마비, 돌연사 등 죽음의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는 고지혈증에 대한 인식은 8%로 매우 낮았다. 기본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인지도(1.8%)도 낮아 이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돌연사의 주범인 심근경색은 87%가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37.1% 정도가 이름만 들어봤고, 심근경색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도 5명중 1명(22.2%)에 불과했다. 한편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려지는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기 때문에 심장건강을 위해 강조되고 있는 지표이다. 남녀모두 10명중 7명은 남성의 심장병 발병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 심장병을 남성만의 질환으로 여기고 있었다. 특히 여성의 심장병 발병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16.1%로 매우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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