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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입’에 세계이목 집중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입에 또 한번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11일 오전 10시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다음날엔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 증언한다. 이번 증언의 최대 관심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 그린스펀 의장이 미 경제 사령탑으로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 것인가 하는 것과 FRB의 향후 금리정책. 특히 지난 주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그린스펀 의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사실 때문에 이번 증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크루그먼 교수는 “그린스펀 의장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에는 예산적자 폭을 줄이고 부채를 없애야 한다고 하다가 부시 대통령이 집권한 후에는 아주 딴 사람이 됐다”면서 “그린스펀 의장이 이번 증언에서도 부시 행정부의 무책임한 감세 정책을 합리화할 경우 거장이란 명성 대신 `통속적인 예술가`로 추락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그린스펀 의장이 경기 부양을 위한 감세 정책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부시 행정부의 이번 감세안에 대한 지지 의사는 표시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가 경제에 부정적이란 판단 때문. 또 지난해 11월 단행된 금리인하 폭이 예상보다 컸던 점을 들어 당분간 FRB가 현 금리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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