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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세 지속

재정경제부는 31일, 1월중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서는 0.2%, 지난해 1월보다는 1.6% 올랐다고 밝혔다.분야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에 비해 1.8%, 개인서비스요금이 0.3%, 공공요금이 0.1% 오른 반면 석유류 가격은 1.7%,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 가격은 0.3% 가 각각 내렸다.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으나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2.0% 상승했다. 그러나 지역별 소비자물가는 서울, 대구, 인천, 대전등 대도시가 0.3%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 0.2%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경북은 0.1% 떨어졌다. ◇물가안정세 지속=재경부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물가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1월중 전월대비 0.2% 상승은 98년, 99년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지극히 안정된 수치라는 것이 재경부 설명이다. 재경부 물가정책국 오동환(吳東煥)과장은 『90년대 전체적으로 1월중 물가상승률이 평균 1.2%였다는 사실을 볼 때 0.2% 상승률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즉 예년에 보면 1월 물가는 동절기를 맞아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공공요금의 연초 인상 추세, 신년을 맞아 목욕료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인상등으로 매우 큰 폭으로 올랐었다. 그러나 올해는 석유류 가격 인하에 따른 공산품 가격 하락으로 0.2% 상승에 그쳤다. 吳과장은 『1월중 전월대비 0.2% 상승은 그동안의 1월 물가동향에 비해 볼 때 매우 안정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품목별 상승률=1월중 전월대비 크게 오른 품목은 농축수산물 분야이다. 특히 채소류는 4.7% 올랐고 과실류도 1.4%, 축산물이 1.9%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공업제품 가격은 석유류 가격이 1.7% 하락하는데 힘입어 0.3% 내렸다. 서비스 요금도 0.1% 상승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농축수산물중 상추는 1월중 35.3%나 올랐고 시금치 (전월대비 상승률 10.6%), 감자(18.4%), 닭고기 (12.4%)도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소주가 19.3%나 올랐고 가정학습지도 6.8%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분야에서는 목욕료가 2.9%, 자동차학원비가 5.6% 올랐다. 공공요금의 경우 상수도료가 0.5%, 쓰레기봉투가 0.8% 상승했다. 하락품목은 농축수산물에서 파가 4.1%, 고등어가 5.2%, 굴이 5.8%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휘발유가 1.3%, 등유가 2.7%, 경유가 2.6%, 맥주가 1.8%, 수입양주가 3.3%, 냉장고 3.7%, 세탁기 3.7%가 각각 떨어졌다. 집세는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1월에는 일반적으로 공공요금이나 개인서비스 요금이 오르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는 국내 석유류 값이 떨어져 전체 물가상승률이 높지 않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1월중 생활물가지수는 0.4% 오르고 계절적 변동이 큰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47개 품목)지수는 상추, 감자, 사과, 명태 등이 크게 올라 전월대비 2.5% 상승,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느끼는 생활물가는 전체적인 물가안정세와는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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