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그래도 알짜 단지 속속 선보인다

내년 분양 34% 줄어 17만가구 그친다는데…<br>투기과열지구 해제 강남 재건축 성동·마포·금호 재개발 등 눈길<br>수도권선 경부축 화성·수원 집중 동탄2신도시 첫 분양 관심끌어<br>세종시 M6블록 등 3000여가구… 부산도 대규모 단지 공급 줄이어



내년 유망 분양단지는 어디… "2012년 알짜 분양단지 노려볼까" 부동산 시장 한파에도 알짜 분양단지의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시장이 침체될수록 서울 강남, 세종 행정복합도시 등 실 거주 수요를 충족하고 수익성도 노릴 수 있는 아파트에는 '갈 곳 잃은 돈'이 몰리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내년에는 서울, 수도권, 지방 등 전국 신규 분양 물량(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 제외)이 17만1,488가구다. 올해 보다 34.5% 감소한 수치다. 지역 별로는 서울은 올해보다 25.6% 줄어든 1만1,578가구, 경기도는 2011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4만4,478가구, 지방 5대 광역시의 경우 24.0% 감소한 2만389가구 등이다. 그러나 지역 별로 유망 지역에는 꾸준히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한동안 공급이 끊기다시피 했던 강남권 재건축 물량과 강북권 유망 재개발 아파트가 대거 수요자를 찾아나서고 수도권 분양 1번지인 경부축 아파트들도 속속 선보인다. 올 한해 신규분양 시장을 주도했던 지방 역시 세종시ㆍ부산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지역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정부의 12ㆍ7대책에 따른 후속조치와 세제 등 다양한 제도 개편도 잇따를 예정이어서 내집 마련 수요자들은 변경되는 제도와 청약자격 요건을 숙지하고 자금마련 계획 등을 세워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수도권의 경우 공급 계획이 지난해 절반에 불과해 주택 공급난이 우려된다"며"강남 일대 분양 물량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분양으로 강남 아파트를 장만할 흔치 않은 기회"라고 말했다. 올해 신규분양 시장은 '남고북저'가 두드러진 한해였다. 지방 분양시장은 어느때보다 활기에 넘쳤지만 서울 등 수도권 시장은 좀처럼 맥을 추지 못했다. 하지만 침체가 길었던 만큼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커져가고 있다. 움츠러들었던 수도권 신규분양 시장이 내년에는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내년 한해 서울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1만1,578가구. 이 중 재건축ㆍ재개발 분양물량 비중이 68.2%에 달한다. 강남ㆍ용산ㆍ마포ㆍ등 뛰어난 입지를 갖춘 주요 단지들도 잇따라 수요자를 찾아 나설 예정이다. ◇강남 재건축 단지 오랜만에 기지개=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 중 단연 관심이 가는 지역은 강남권이다.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분양권 전매제한도 1~3년으로 대폭 완화돼 투자 환금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분양이 임박한 단지는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다. 롯데건설이 오는 2월에 분양 예정이다. 총 280가구 중 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ㆍ신분당선 강남역과 2ㆍ3호선 교대역이 가깝다. 서초초ㆍ원명초ㆍ서일중ㆍ반포고 등 명문 학군 배치도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내년 5월에는 지하철 4ㆍ7호선 역세권인 서초구 방배동 '방배2-6구역'재건축 아파트 분양도 준비중이다. 총 683가구중 절반이 넘는 36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논현동 경복아파트도 눈길을 끄는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분양 시기는 내년 10월로 예상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 가까워 전철 개통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삼성물산도 이르면 내년 5월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아파트 1,020가구와 강동구 천호동 주상복합 904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마포구 일대에서도 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상수2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상반기중 선보인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ㆍ광흥창역이 가깝고 강변북로, 서강대교 진입이 쉽다. GS건설 역시 아현4구역 재개발 아파트 1,164가구 중 85~152㎡ 13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인근의 도심권 아파트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동구 일대에서도 대규모 분양이 잇따른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이르면 4월 선보인다. 인근에서는 GS건설이 하왕십 1-5구역 재개발 아파트도 6월 내놓을 예정이다. 도심과 강남 접근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금호동 일대 재개발 아파트들도 눈여겨볼만하다. 금호19역(삼성물산ㆍ1월)을 시작으로 금호13ㆍ18구격(GS건설), 금호20구역(현대건설) 등이 이 일대 재개발 아파트의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남부 분양 러시= 수도권에서는 경부축인 화성ㆍ수원 등 경기남부 지역에서 신규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첫 분양이 이뤄질 동탄2신도시다. EG건설과 호반건설이 상반기중 각각 648가구, 1,036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두 단지 모두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동탄1신도시의 인기를 이어받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수원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6월께 공급할 아이파크시티가 돋보인다. 권선2지구 1,077가구, 권선3지구 주상복합 252가구가 청약대기자들을 찾아간다. 기존 분양물량을 합쳐 총 5,000여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로 조성된다. 서북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고양 삼송지구 아파트가 내년 5월 1,0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침체된 이 일대 시장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는 물론 용현ㆍ부평동 등 기존 구도심 아파트들이 잇따라 공급된다. SK건설은 용현학익지구내에서 3,971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분양하며 삼성물산ㆍ풍림산업은 부평5구역 재개발 아파트 1,381가구를 상반기 공급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롯데건설 등 6개 업체가 공동으로 오피스텔로는 보기 드문 2,512실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남동쪽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ㆍ세종시 청약열풍 이어간다= 지방은 올해 인기를 끌었던 충남ㆍ부산 일대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세종시에서는 현대엠코와 ㈜한양이 연초 1-3생활권 M6블록에 1,940가구 대단지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흥건설이 3개 단지에서 3,206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 이중 965가구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이밖에 한신공영도 1-3 생활권 M8블록에 955가구를 지을 방침이다. 부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명륜2구역 재개발 물량 2,088가구 중 1,529가구를 내년 4월 일반에 내놓는다. 동문건설 역시 8월 만덕동에서 3,179가구의 대단지 공급을 준비중이며 양산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이 상반기 중 564가구 공급에 나선다.
주택 취득세 50%감면 종료… 전월세 소득공제 대상 확대
내년중 내집마련이나 투자를 고민중인 수요자들이라면 바뀌는 부동산 제도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바뀐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자칫 청약자격이나 자금지원 혜택을 놓치거나 불필요한 세금 지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올해 종료되는 제도로는 주택매매 취득세 50% 감면이다. 현재 9억 원 이하 1주택 취득은 2%에서 1%로, 9억 원 초과 주택이거나, 기존 거주주책외 추가로 집을 매입한 경우 4%에서 2%로 취득세율이 감면되고 있다.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부부합산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가구에 2억원 한도 내에서 연 5.2%의 금리로 지원됐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지원도 연말에 끝난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도는 '수도권 청약가점제 비율 탄력 조정'이 있다. 현행 75%(전용면적 85㎡ 이하)로 고정돼 있는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을 시도지사가 75% 이하에서 정할 수 있다. 비 정규직 근로자에 국민임대주택이 우선 공급하는 방안도 마련되고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 산정 시 직계존속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1년 이상 같은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어야 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 별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자에게 공급하는 데 소득기준을 맞추기 위해 세대 분리 된 직계존속을 전입시키고 당첨 이후 전출하는 편법이 발생하고 있기 대문이다. 전ㆍ월세 소득공제 대상도 바뀐다. 소득공제 대상이 현행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공제 내용은 원리금상환액 또는 월세지급액의 40%다. 연 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된다. 현재 신혼부부 10%, 다자녀가구 5%, 노부모 부양 3%로 돼있는 개인신청 민영주택 특별 공급 물량 비중도 시장 등이 총량(18%) 한도 내에서 지역실정을 감안해 유형 별 10%p 범위 내에서 조정이 가능해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