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광주시 동구청 벤처타운 조성

[지역경제] 광주시 동구청 벤처타운 조성600여평 규모…행정·재정적 지원 강화

광주시 동구가 도심 공동화를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사 의회동 600여평에 벤처타운을 조성했다.

동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의회동 건물 3~4층에 고속전산망 등 정보통신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벤처기업을 유치, 현재 36개 업체를 입주시킨 것. 특히 입주업체에게 13평짜리 사무실은 연간 30만원, 18평짜리는 45만원의 임대료만 받는 등 각종 행정,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동구는 또 최근 청사앞에 모두 25억원을 들여 3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7,000평 규모의 벤처빌딩을 신축키로 했다.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90여억원을 투입, 조성하는 벤처빌딩에는 70여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추가로 유치하고 정보교육장, 정보체험실, 지역정보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동구는 이를 위해 최근 정보통신부에 100억원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광주시도 금남로를 중심으로 벤처타운이 조성된 동구청~조선대 산학협력관~한국통신 전남본부~전남체신청~광주 전남테크노파크~하나로통신~광주우체국으로 이어지는 벤처기업 육성촉진예정지구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전남도청 이전등으로 도심 공동화가 예상되는 이곳 일대를 「벤처특구」로 육성하기 위해 최근 지구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박종철(朴鍾澈)동구청장은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비하고 날로 침체돼가는 도심상권을 살리기 위해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들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을 통해 이곳 일대를 서울의 테헤란로 처럼 벤처특구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혁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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