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올해 가공식품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소재식품 부문의 이익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3ㆍ4분기 시작된 국제 원당가격 상승의 영향과 마케팅 비용의 증가 등으로 4ㆍ4분기 영업실적은 다소 저조할 수도 있다. 다만 분기 경상이익은 자회사들의 실적호전에 기인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CJ를 추천하는 이유는 최근 생보사 상장안이 최종 확정되면서 CJ가 보유한 8%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할 경우 기업가치 증가로 인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부채 비율 축소를 위해 투자유가증권의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가양동, 영등포 공장, 김포공장 등의 자산 매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핵심사업의 투자 확대, 비핵심사업의 단계적인 축소를 지향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기업체질을 더욱 강화시키는 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기금이 CJ를 매수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 7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연기금이 전형적인 내수주이면서 복합적인 호재를 갖고 있는 CJ를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목표주가를 14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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