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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동작만으로 내비게이션 조작

현대자동차 모델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1 CES' 에서 차량-IT 분야의 신기술인 ' 블루링크(BLUELINK)'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첫글로벌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등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가 첫 선을 보인 블루링크는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날씨 정보, 음성 문자 메시지, 내비게이션 연동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사고 신호 자동 통보, 차량 고장 원격 진단, 차량 소모품 관리, 주유소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차 전시부스에 블루링크를 장착해 시연이 가능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누비스(Nuvis)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현대차는 일정거리에서 손 동작 만으로 내비게이션 등 주요 기능 조작이 가능한 ‘근접인식 마우스틱’, 운전 상황에 따라 화면 전환이 가능한 ‘미래형 LCD 다이내믹 클러스터’, 카메라를 통해 주변의 위험한 상황을 경고해 주는 ‘차량용 영상인식 안전시스템’ 등 총 6가지 신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블루링크 등의 공개를 통해 자동차-IT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를 토대로 자동차-IT 간의 융합 기술력을 확보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9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 전자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인텔 등 전세계 최고의 IT, 전자업체들이 참가해 매년 최첨단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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