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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스키장 주변 펜션용지 매물 늘어
입력2003-02-25 00:00:00
수정
2003.02.25 00:00:00
이철균 기자
스키장 인근의 펜션 수요가 늘면서 펜션을 지을 수 있는 땅 매물이 늘고 있다. 특히 펜션이 12% 이상의 임대수익을 보장함에 따라 강원도 평창은 물론 펜션을 건립할 수 있는 인근지역의 토지물건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매물 시세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당 200만원 선에서 형성 돼 있다.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원주택 부지 또는 전원주택의 매물도 증가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으로 사전 투자도 늘고 있는 상황. 대전, 천안 일대의 전원주택지 물건 시세는 수도권 지역에 비해 낮다. 실제로 천안의 470평 전원주택지는 9,4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02-707-2900). 평당 20만원 선으로 인근에 비해 다소 저렴하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비해 한 달 가량 늦은 이사철로 인해 전세물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공급도 늘고 있다. 특히 잠실지구를 비롯, 청담ㆍ도곡 지구의 저밀도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으면서 인근의 신축 다가구ㆍ다세대 주택은 물론, 하남ㆍ남양주의 아파트 전세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지난 1월까지 비교적 낮게 형성되던 전세시세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부동산 뱅크 양해근 팀장은 “지난 해에 비해 전세수요가 적어졌지만 저밀도 지구의 잇단 사업승인으로 인해 다가구, 다세대 주택 그리고 하남시 등지의 아파트 전세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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