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갱년기 치료 합성호르몬 요실금 유발·악화시킨다"
입력2005-02-24 19:53:46
수정
2005.02.24 19:53:46
美 수전 헨드릭스박사 주장
폐경여성들의 갱년기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합성호르몬이 요실금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인 주립의대 수전 헨드릭스 박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 최신호(2월23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50~79세 폐경여성 2만3,300명을 분석한 결과 프레마린(에스트로겐제제)이나 프렘프로(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틴 혼합제제)를 복용하는 여성은 요실금 위험이 높아지거나 이미 요실금이 있을 경우 증세가 더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프레마린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기침할 때 발생하는 긴장성 요실금 발생률이 2배, 장소ㆍ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소변이 나오는 절박성 요실금은 32%,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된 복합요실금은 79%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렘프로 그룹은 프레마린 그룹에 비해서는 각종 요실금 발생률이 낮았다. 또 이 같은 호르몬대체요법(HRT)을 시작하기 전 요실금이 있었던 여성은 HRT 시작 후 요실금 횟수와 정도가 더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HRT에 대해서는 또 하나의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보건당국은 장기간 진행해오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HRT가 심장마비, 뇌졸중, 혈전,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2002년 7월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