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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시달리던 블랙베리가 최근 흑자로 돌아섰다.
블랙베리는 지난 2일에 끝난 최근 분기(2012년 4분기)에 9,800만달러(주당 19센트)의 순이익을 올려 흑자를 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는 주당 29센트의 손실을 낼 것이라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깬 것이다.
블랙베리는 지난해 4분기에 1억2,500만달러의 손실을 내는 등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려 경영난을 겪어왔다.
블랙베리는 이처럼 이익이 발생한 것은 납품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등 강력한 비용 감축 경영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토스텐 헤인즈는 보도자료에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블랙베리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랙베리의 매출은 26억8,000만달러에 그쳐 월스트리트가 예상한 28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41억8,000만달러였다.
이 회사는 이번 분기 6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했으나 가입자 기준으로는 300만명 정도가 줄어든 7,600만명에 머물렀다.
이중 절반 정도는 블랙베리가 아닌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 이용자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블랙베리의 최신 스마트폰 Z10는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Z10은 지난달 캐나다와 영국, 아랍에밀리트에서 출시됐으며,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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