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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익성 악화… 대형건설주 도미노 급락

GS건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도 미끄럼


대형 건설주가 해외 건설 수익성 악화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도미노 급락세를 맞았다. 반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중소형 건설주는 한 곳이 인수합병(M&A) 이슈에 급등하면 덩달아 주가가 뛰는 등 건설주가 요동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1일 전날보다 6.83% 급락한 5만8,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 주가 7만원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6만원선마저 무너져 사실상 지지선이 무의미해졌다.

이날 급락세는 전날 GS건설이 연말을 맞아 또다시 해외 사업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8% 넘게 급락한 여파가 그대로 전이된 것이다. GS건설은 이날 그룹 측이 위기설에 대해 적극 진화에 나서면서 1%대 반등에 성공했지만 리스크의 화살이 이번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을 정조준한 셈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ㆍ4분기 해외 사업 부실을 털어내는 '빅배스' 전략 차원에서 7,468억원의 영업손실을 포함해 올 들어서만 모두 1조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4ㆍ4분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시장에서는 또다시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져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의 화공플랜트에 해외수주의 80~90%가 집중돼 있다"며 "상당수 현장이 내년 상반기 완공되는데 그때까지는 뜻밖의 손실이 발생한 가능성이 상존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크아웃 중인 중소형 건설주는 M&A 이슈에 휘둘리며 급등했다. 벽산건설이 이날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벽산건설은 이달 초만 해도 4,000원 후반에 불과했으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1만2,000원대까지 치솟았다. 남광토건 역시 덩달아 M&A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경남기업도 9%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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