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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발전 댐없이 한다

수력발전 댐없이 한다 물레방아의 개념을 이용해 댐을 건설하지않고서도 수력으로 전기를 생산할수 있는 시스템이 올 상반기부터 본격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물의 흐름을 차단하지않으면서 환경친화적인데다 바다에서도 이용이 가능, 전력생산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레네테크(www.renetec.com, 대표 박종선ㆍ사진)는 오는 4월 '상,하사식 물레바퀴 소수력 발전시스템'을 선보인뒤 전남 대불단지내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 국내는 물론 우선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키로 했다. 한ㆍ독 합작법인인 레네테크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물레방아의 개념을 이용한 것으로 댐축조방식에 비해 훨씬 경제적인데다 설치장소에도 일정한 유속만 확보되면 크게 구애받지않는 특성을 갖고있다. '상사식'시스템은 물의 낙차(1~10m)를 이용하는 것으로 강이나 하천, 산악지대와 언덕배기 등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않고 설치가 가능하다. 시간당 최대 233㎾ 생산이 가능한 이 시스템은 작동에 필요한 에너지량이 터빈방식에 비해 30분의 1에 불과한데다 500㎾발전량을 기준으로 1㎾ 생산에 따른 출력비가 터빈기술의 절반인 200만원선에 불과하다. 레네테크는 이 시스템은 국내서 정수장의 소수력 발전용으로 적합하고 산악지대가 많은 중국과 인도 등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하사식'시스템은 물의 유속이 초속 2m이상인 곳 어디에나 강의 흐름을 조작하지않고 설비를 물위에 그대로 설치, 시간당 최대 1㎿의 전력생산이 가능한데 여러 개의 설비를 연속으로 설치할수 있어 위치에 따라 전력생산량이 크게 증가할수 있다. 이 회사는 또 풍차원리를 바탕으로 바다에서도 전력을 생산할수 있는 모듈형태의 '터빈소수력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시간당 3노트이상인 해류가 있는 곳에 설치가 가능한데 ㎾당 발전단가가 30원으로 기존 전력생산시스템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특히 같은 전력량생산규모를 기준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비용의 3분의 1이면 가능하고 설치기간도 6개월에 불과하다. 朴사장은 "이러한 시스템들은 모두 환경친화적인데다 설치비용도 훨씬 저렴하고 물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전력생산이 가능해 세계 전력생산구조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당장 북한의 전력난 해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네테크는 3년내 연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고 코스닥 시장 진출은 물론 독일에서도 상장, 세계적 기업으로의 위상을 구축키로 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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