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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푸르덴셜 증권·자산운용 인수

4,900억에 본계약 체결

한화증권이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을 인수했다. 한화증권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미국 푸르덴셜금융의 자회사인 푸르덴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와 푸르덴셜투자증권 및 푸르덴셜자산운용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푸르덴셜투자증권 지분 100%와 푸르덴셜투자증권이 소유한 푸르덴셜자산운용 지분 99.84%를 취득하게 됐다. 인수 자금은 총 4,900억원으로 오는 6월15일까지 3,400억원이 지급된 뒤 계약조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최대 1,500억원이 추가 지급된다. 현재 한화증권이 자체 보유한 금액은 2,117억원으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그룹의 지원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유상증자ㆍ사모펀드ㆍ회사채 발행 등 여러 가지 자체 조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혔던 KB금융이 인수전 참여를 포기하면서 외국계 증권사인 맥쿼리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화증권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인수참여자 수가 적어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마지막까지 맥쿼리와 박빙의 경쟁을 해야 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인수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대형 증권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증권은 또 기존에 집중했던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과 더불어 자산관리 영업 부문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점 수는 기존의 57개에서 75개가 더해져 132곳으로 늘어나며 연간 펀드 판매수익(630억원)은 업계 5위, 펀드 판매잔액(13조원)은 업계 5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도 이날 "이르면 이달 안에 금융위원회 등 금융 당국을 통해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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