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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고수익’ 두토끼 잡는다

지난 2000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펜션이 전원주택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수익형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안면도ㆍ강화도 등에서 하나 둘 등장한 이후 현재는 유명 관광지 주변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전원주택정보업체인 드림사이트 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펜션의 평균 수익률이 연 10% 이상을 웃돌면서 이른바 펜션 형태의 숙박시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펜션이 제주도 지역에만 230여 개에 달하며 전국적으로 1,000여 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관련 법 개정으로 중견 건설업체와 콘도업체의 펜션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펜션시장 잠재력 크다=87년부터 97년까지 단계적으로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 일본의 경우 관광인구가 크게 늘었다. 1차 연도엔 12%, 2ㆍ3차 연도에 각각 21%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70년대 후반 수백 개에 불과하던 펜션도 80년대 후반 2,000여 개를 넘어섰다. 90년대 후반에는 3,000개, 현재는 4,000여 개에 달한다는 것이 드림사이트 측의 설명. 실제 지난해 9월 드림사이트가 전국 1,599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주거환경 변화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30.5%가 주 5일 근무제가 완전 실시된다면 펜션과 같은 수익형 전원주택에 투자하겠다고 응답했다. ◇펜션 활성화 법 시행 = 올 2월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는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은 펜션을 신 관광편의시설로 지정하고 이에 따른 제도ㆍ금융 지원을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선 시ㆍ도에 펜션업으로 등록하게 되면 펜션 사업자에 대한 관광진흥기금 및 사업 보조금 융자가 가능한 것이 새 시행령의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문광부에서 정한 일정 기준만 충족하게 되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객실 규모도 30실까지 확대되는 등 펜션이 유망 투자상품으로 부상할 수 있는 환경이 구비돼 있다. ◇금리 이상 수익률 = 이 같은 환경변화 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현재 운영중인 펜션의 경우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강원도 평창의 S 펜션은 분양가 8,000만원에 일반 투자자에게 분양했다. 7~8월 성수기에는 객실 가동률이 주말ㆍ주중에 관계없이 100%에 이르고 평일에도 70~80%를 유지하고 있다. 펜션 이용 비용도 하루 10만~15만원으로 일반 콘도 보다 더 높아, 이 회사는 분양계약자에게 최저 15%, 최고 25%의 수익금을 나눠주고 있다. 펜션이 몰려있는 지역은 강원도 평창군, 경기도 가평군, 제주도 등 3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펜션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드림사이트 이광훈 사장은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볼 때 국내 펜션시장 규모가 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여건과 시행사의 펜션 운영 능력을 고려해 분양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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