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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탓 소비위축 확산

음식료품·차량연료등 비내구재 판매 뒷걸음질<br>산업생산은 작년동기보다 7.6% 늘어


고유가가 소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산업생산 증가세가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고유가 여파 등으로 차량연료 등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전달보다 1.9%(계절조정) 늘어 지난해 9월(17.6%) 이후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ㆍ부품ㆍ자동차ㆍ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가 나타난 반면 영상음향통신ㆍ섬유제품 등이 5%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소비재판매 증가율은 음식료품ㆍ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 부진으로 5월보다 오히려 0.4% 뒷걸음질쳤다. 전년 동월비 역시 4월(4.9%)과 5월(6.0%)보다 낮은 4.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차량연료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계절조정) -2.3%로 지난해 7월 -9.3% 이후 11개월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고유가로 인한 소비위축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연료 판매액은 올 들어 1월 4.8% 이후 ▦2월 3.3% ▦3월 2.1% ▦4월 1.5% ▦5월 2.1% ▦6월 -2.3% 등을 기록하고 있다. 설비와 건설투자의 상승 흐름도 축소됐다. 6월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비 9.1% 늘어났지만 4월(15.7%), 5월(11.4%)과 달리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건설기성도 민간공사 실적이 감소하고 공공부문 발주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비 3% 증가에 그쳤다. 경기 상승ㆍ하강 사이클에서 강한 선행성을 보여주는 제조업 생산확산지수도 5월(50.8)에 이어 52.3으로 여전히 보합 국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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