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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앤貨 절상 내주 단행 한다"

블룸버그, 인민일보 인용 보도

중국이 다음주 위앤화를 평가 절상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인민일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안에 위앤화 평가 절상을 두 단계로 나눠 진행시킨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다음주 이후 1개월간 위앤화 변동폭을 1.26%로 확대하고 1년 동안 변동폭을 6.03%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위앤화 평가 절상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완료해 위앤화 평가 절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중국 인민은행 우샤오링(吳曉靈) 부총재는 위앤화 절상 등 환율개혁과 관련해 “기술적인 준비는 돼 있다”며 "국제사회는 중국이 주체적으로 (그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미국 달러에 거의 고정된 위앤화 변동폭을 일정 부분 바꾸는 방법과 위앤화가 절상됐을 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가 사실상 끝났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부총재는 하지만 미국 상원이 제기한 반덤핑 법안과 관련해 “미국이 이런 환경을 만들지 않으면 개혁속도는 예상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AF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 중견관리들과 중국 인민은행 및 재무 담당 관리들은 이날 워싱턴에서 환율정책과 중앙은행 시장활동 등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고 토니 프래토 재무부 대변인이 말했다. 프래토 대변인은 이 회담이 끝난 뒤 “중국이 환율 유연성을 도입할 만큼 충분히 발전했다”며 양측은 이르면 올 여름 베이징에서 다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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