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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을 모르는 강남 재건축 열풍

신반포 18·24차 한달새 2억5000만원 껑충

사업 가시화로 리스크 줄어 최고점 가격 경신 단지 속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8차 145㎡(전용면적)는 지난 6월 초만 해도 14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불과 한 달도 안 된 지난달 말 14억9,000만원에 실제 거래가 이뤄진 후 현재 시세가 16억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두 달여 만에 2억5,000만원가량 가격이 오른 셈이다.

신반포18차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반포24차도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 142㎡ 역시 지난달 14억원(4층), 14억5,000만원(7층)에 각각 계약이 체결된 후 현 시세가 16억5,0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이덕원 잠원동 양지공인 대표는 "잠원동 일대 재건축사업들이 속속 진행되면서 거래와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달 새 수천만원씩 오른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는가 하면 과거 최고점 가격을 경신하는 단지들도 속출하는 상황이다.

반포 외에 강남 개포동 재건축단지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는 주공4단지의 경우 50㎡의 현 시세가 9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는 6월의 8억5,000만원보다 8,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1~23일의 강남3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1,476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전체 거래건수(1,167건)보다 26.4% 늘어난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재건축단지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권 요지의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투자 리스크가 크게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다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 같은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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