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에 대한 현지조사가 시작됐다. 이 사업은 도시철도 1호선을 기존 대구 동구 안심에서 경산 하양읍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총 연장 8.77km, 사업비 2,278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의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다.
최근 경산 하양 일원에서는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산업단지, 영천경마공원 등의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교통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양 연장 구간 가운데 청천~하양역 구간(4.5km)은 대구선 복선화사업으로 발생되는 폐선로 구간을 활용, 사업비 부담을 줄임에 따라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현지조사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경제성분석(B/C)에 앞서 사전에 주변 개발사업 현황과 현장여건을 조사하게 된다. 예비타당성 검토는 총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대구시와 협조해 기본 계획과 실시설계 동시 추진 및 신속한 용지보상을 통해 사업을 조기 착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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