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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행 몸집 줄이기 본격 착수

4대銀 실적악화 영향 2만3,000명 감원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일본 은행들이 추가 감원ㆍ경영진 퇴진 등 추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4일 일본의 4대 은행들이 영업비용 절감을 위해 앞으로 3~5년간 총 인원의 20%에 달하는 2만3,000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실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와 함께 지점폐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미 구조조정에 착수한 UFJ 홀딩스와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에 이어 일본 최대은행 미즈호 홀딩스는 26일 올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말) 실적발표와 함께 2006년까지 직원 7,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 그룹 역시 4,500명을 2005년까지 감원, 1,000억엔을 절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미즈호 홀딩스가 스기타 가쓰유키 은행장등 3인의 최고 경영자(CEO)를 한꺼번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사장급 6인에 대한 인사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호 홀딩스는 또 200여개의 지점을 폐쇄하는 등 각 은행들이 상당수 지점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미쓰비시도쿄 파이낸셜 역시 일부 임원급 인사에 대한 문책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로이터 통신은 일본 8대 은행 중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가 올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단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유지해보자는 고육지책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일단 실적악화에 따른 주가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부실채권이 증가추세에 있어 일본 은행의 본격적인 회생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와 관련 25일 일본 14개 은행이 2002년 3월까지 1조8,700억엔의 부실채권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이보다 3.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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