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 1,5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우리경제도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회복기에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가간, 기업간 경쟁 또한 한층 치열해져 쉽지 않은 여건이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인들은 2014년이 경제회복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금년 한해를 설계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기업은 세계경제 환경 변화를 통찰하고 인재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며, 이와 함께 공정경쟁과 준법경영, 시장신뢰 중시경영 등을 통해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부문에서 화합과 협력의 시대가 본격화되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정부와 기업, 노와 사, 여와 야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서로 힘을 모아 ’부강한 나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상의가 주최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초에 개최되며 국내 주요 기업인은 물론,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기업인 대표 등 우리나라 각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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