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수능 기원선물 '눈에 띄네'

수능 기원선물 '눈에 띄네' 수능시험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선후배들끼리 고득점을 기원하는 기발한 수능선물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의 경우 그다지 좋지 않은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예년보다 훨씬 작고 싼 물건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물들을 보면 도끼ㆍ야구방망이ㆍ라켓ㆍ북(잘 치라고)ㆍ다트ㆍ카메라 필름(잘 찍으라고)ㆍ테이프ㆍ화장지ㆍ털실 감긴 실패(풀라고)ㆍ성냥-풀(붙으라고)ㆍ안경테ㆍ시력표ㆍ거울(잘 보라고)ㆍ타이어ㆍ주사위ㆍ볼링 핀ㆍ볼링 공ㆍ다듬이 방망이(잘 굴리라고)ㆍ열쇠고리(대학 들어가라고)ㆍ권투 글러브(건투를 빈다고)ㆍ젖병(젖먹던 힘까지 내라고) 등이 대표적. 그러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수험생들에게는 이마저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이러한 물건들의 소형 플라스틱 미니어처. 대부분 1,500원 미만인 미니어처 제품은 다소 조잡하긴 하지만 앙증맞은 크기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에서도 달걀과 거품기(잘 풀라)ㆍ커피 잔ㆍ달걀 얹은 라면(먹고 힘내)ㆍ팔레트와 붓(잘 그려) 등을 본 따 만든 미니어처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신선한 제품이다. 그 중 가장 이색적인 것은 한 팬시 업체가 내놓은 2,000원짜리 `수능 눈알'. 보기만 해도 `엽기적'인 이 제품은 실핏줄과 눈동자가 그려진 눈알 모양의 조그만 플라스틱 공에 열쇠고리가 달린 것으로서 “눈 부릅뜨고 시험 잘 보라”는 뜻을 담았다. 이밖에 엿ㆍ사탕ㆍ초콜릿ㆍ찹쌀떡 같은 전통적인 입시 선물용 먹거리나 점수가 부풀도록 해 주는 풍선껌, `가서 되라'는 카스테라와 방석, 목도리 같은 실용 소품들도 여전히 입시 선물가게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입력시간 2000/11/03 16:53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