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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10% 상향조정 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는 올해 원재료비 비중 하락세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의 꾸준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전 예상보다 뚜렷하게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807억원과 1,36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률은 7.7% 기록해 표면적으로는 3∙4분기의 8.0%에 비해 부진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는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연말에 지급하는 상여금 증가 효과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종업원 인센티브 지급전 영업이익률은 11%대로 추정돼 올해 2∙4분기를 바닥으로 지속적인 개선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천연고무∙합성고무 등의 하향 안정된 투입가격은 올해 1∙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2∙4분기에는 평균적으로 최저치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4분기에는 천연고무 투입가격이 지난해 4∙4분기 대비 30%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평균 원자재 투입가격이 16.2%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판매가격의 누적적 인상 효과가 가세하면서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13.2%로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중 시장이 갈망하는 뚜렷한 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는 회사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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