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3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그 배경으로 메일과 메신저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개선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후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저브니는 2006년 창업했으며 2년 뒤 야후의 임원이던 제프 본포르테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1년 전 머리사 메이어가 야후에 CEO로 취임한 이후 야후는 모바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 인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일 야후는 스마트폰의 비디오와 사진을 공유 가능한 무비 클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한 ‘퀴키’(Qwiki)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퀴키 인수 소식은 야후가 모바일용 판타지 스포츠 앱 개발업체 ‘비그노긴스 프로덕션’을 인수했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또 지난달에는 젊은층 유저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블로깅 플랫폼인 ‘텀블러’(Tumblr)를 10억 달러에 사들였으며 ‘플리커’ 강화를 위해 모바일용 사진 앱 개발업체 ‘고스트버드 소프트웨어’도 인수했다.
실리콘밸리 애널리스트인 로브 엔덜은 야후의 잇따른 모바일 벤처업체 인수와 관련해 “CEO가 어려움에 처하고 혁신이 내부에서 일어나지 않을 때 열광적으로 인수에 나서게 된다며 머리사 메이어가 패닉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연속적 인수는 야후를 자금난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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