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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대구' 개관 성공적

벤처산업전등 10개국 315개업체 참여대구전시컨벤션센터(엑스코 대구)의 개관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개관해 22일까지 4일간 펼쳐진 엑스코대구 개관 기념전시회인 '대구중소기업수출대전' 및 '한국벤처산업전'에는 10개국 315개 업체가 참여해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604개 부스가 설치된 대구중소기업수출대전에는 40개국 518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1억2,000달러 수출상담 및 132억원 규모의 내수상담이 이뤄져 이 가운데 수출은 4,800만달러, 내수는 12억원 상당의 계약이 현지에서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구의 섬유직기 생산업체인 ㈜텍스텍의 경우 스타텍스사 등 이집트 바이어 2명에게 1,2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맺은데 이어 화섬업체인 ㈜대흥이 스페인 등 유럽지역 신규 시장을 개척해 3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상당한 실적을 올렸다. 이와함께 엑스코 대구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우선 개관 기념전시회에 참여한 바이어 대부분이 대구전시컨벤션센터의 전시장 등 각종 시설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싱가폴에서 온 바이어 미셀 림 스위텍(Michael Lim Swee Teck)씨는 "엑스코 대구는 전시컨벤션시설로 해외 어디 곳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시설이다"며 "해외바이어들의 입맛을 당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행사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적인 개관은 엑스코 대구가 입주해 있는 대구종합유통단지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은 모두 6만2,000명인 것으로 집계돼 전자관 산업용재관 등 유통단지에 입주한 각종 입주 업체들의 매출 증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대구전시컨벤션센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해외 바이어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및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호텔 등 숙박시설이 절대 부족한데다 전시회를 참여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 부족, 외국인들을 고려한 각종 시설의 운영 등이 부족한 것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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