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민 1인당 나라빚 1,052만원…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증가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떠안고 있는 나라 빚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1,000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7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14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국가부채는 1년전보다 93조9,000억원 증가한 1,211조2,000억원에 달했다.

현금주의에 현금주의에 입각한 중앙·지방정부의 국가채무는 지난해 말 530조5,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인구가 5,042만5,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1,052만원에 달한다. 이는 2013년(961만원) 보다 91만원 늘어난 것으로 국민 1인당 나라빚이 1,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예산을 증액하는 등 확장적 재정 운영에 나섰지만 세수는 예상에 크게 못 미치면서 나타난 결과다.



문제는 국민이 지고 있는 빚의 증가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 1인당 국가채무 증가율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5.1% 수준에 그쳤지만 2013년에 8.2%로 수직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9.5%로 뛰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22.2%)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기재부는 “부채 증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재정 운영에 나선 결과”라며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