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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유출 바이러스 ‘트로이목마’ 경보발령

컴퓨터내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바이러스인 `트로이목마`가 일반pc 등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는 지난 1ㆍ25 인터넷 대란을 계기로 일반기관ㆍ기업ㆍ가정 등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가정ㆍ학교 PC등에 `트로이목마`가 광범위하게 잠복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긴급경보를 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정통부 차양신 정보보호기획과장은 “지난달 말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거의 모든 가정ㆍ대학 PC에서 1~2개의 트로이목마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PC가 트로이목마에 감염되면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원격조정으로 시스템을 통제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며, 최근 일부 트로이목마의 경우 웜과 결합해 자동으로 번식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트로이목마는 온라인 쇼핑때 입력한 신용카드 번호나 비밀번호를 유출시킬 뿐 아니라 자신의 컴퓨터를 다른 컴퓨터의 해킹 경로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PC이용자들은 업체등이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 감염여부를 점검한 후 감염됐을 경우 이를 치료해야 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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