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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본 포브에 투자 "VR시장 선점"

기어VR 성능 향상에 활용할 듯

삼성이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상현실(VR) 기기 업체에 수십만달러를 투자했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VR 기기를 한 차원 진화시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일본의 VR 기업 포브(Fove)가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을 통해 유지한 투자금 중 상당 부분에 돈을 넣었다.

포브는 이제 목표 투자금액을 채워 기기 성능 개선 및 완제품 시험생산 같은 작업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벤처투자는 정확한 투자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포브의 당초 목표액이 70만달러, 직전까지 소액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금액이 46만달러 정도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소 24만달러(약 2억7,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포브는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을 바꾸고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는 VR 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 기어VR를 비롯한 현존 VR 기기들이 별도의 조작기가 필요하다는 점에 비춰보면 혁신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장차 포브의 기술을 적용해 성능이 더욱 향상된 기어VR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페이스북에 인수된 오큘러스와 협력해 기어VR를 출시했으며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VR 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니·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경쟁사들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벤처투자의 한 관계자는 "포브에 대한 투자는 VR 기기를 갈아타려는 것보다는 기어VR의 성능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의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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