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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말聯 와이맥스 180억원 추가 투자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무선초고속인터넷(와이맥스)사업자인 패킷원(P1)의 증자에 참여해 18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브로드밴드 전체시장 규모는 향후 2년간 3배 이상 커지고 패킷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패킷원에 1억 달러를 투자해 25.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아직 패킷원의 증자가 완료되지 않아 지분율(25.8%)에 일부 변동이 예상되지만 2대 주주의 지위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추가 투자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에서 무선네트워크 사업을 선도하고, 특히 글로벌 통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패킷원은 지난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WiMAX, 와이브로 사업의 해외 명칭)서비스를 시작해 2010년 기준으로 가입자 27만4,000명, 시장점유율 7%를 확보하고 있다. 패킷원은 SK텔레콤이 보유한 ▦네트워크 최적화 ▦고객 서비스 ▦다양한 마케팅 경험 등의 역량을 활용해 오는 2013년 전체 인구 의 65%에 달하는 망 커버리지와 함께 고객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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