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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타이완 양밍社와 전략적 제휴 강화

북미·유럽항로 공동운항한진해운(대표 조수호·趙秀鎬)이 타이완 최대선사인 양밍(陽明)해운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했다. 한진은 최근 본사에서 황희태(黃喜泰) 영업총괄 전무, 양밍의 C.H. 예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양밍 제휴 확대 회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회의에서 다음해 2월 만료되는 아시아-북미동안을 연결하는 북미동안 항로 서비스의 양사간 계약기간을 2003년 2월로 2년 연장하고 오는 3월부터 아시아 유럽 항로인 PDA노선과 양밍의 아시아 유럽항로인 AES 노선 전구간에 걸쳐 선복교환을 개시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한진은 운임수입 증대, 서비스 제고,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는 한국화주의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진은 지난 91년부터 타이완의 국영선사인 양밍과 공동 운항에 관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양밍은 컨테이너 선복량기준으로 세계 5위인 한진보다는 약간 낮은 세계 18위 수준의 선사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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