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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전망 '불투명'

본지 조사결과, 대부분 업종 '침체지속' >>관련기사    생산·수출·가동 全분야서 성장 주춤    주력 섬유산업 침체 지속    일부 벤처 임금 못주기도 올들어 소폭이나마 이어지던 중소기업 경기 회복세가 최근 들어 다시 주춤거리는 등 실물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설비투자와 건설업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자체 내수기반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조금씩이나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 업종별로 경기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경제신문사가 전기ㆍ전자, 자동차부품, 플라스틱등 8대 중소기업 업종을 대상으로 한 실물경기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아직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지와 공작기계 등은 수출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경기회복의 기미를 조금씩 보이고는 있지만 성장률이 5%가 채 안되는 수준에 그치는 등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또 플라스틱은 매출은 가동률과 내수시장에서 분명한 상승곡선으로 전환됐지만 수출이 아직까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해 기대감을 갖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아직까지 회복의 기미조차 보이고 있지 않은 분야도 상당수다. 가구, 건자재등과 같이 건설경기에 민감한 업종과 대우자동차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자동차부품의 경우에는 매출과 생산, 가동률 등 전분야에서 경기침체가 본격화 된 지난해 하반기보다 나아진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특히 전기ㆍ전자의 경우처럼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10%이상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불황의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동률 역시 상승세를 멈추고 주춤거리고 있다. 최근 기협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2월부터 소폭 상승하고 있던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4월 73.0%로 3월과 똑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지방 공단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가동율이 70%를 밑돌고 있으며 일부 업체의 경우에는 판매 부진으로 공장 가동을 아예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 보니 시장을 둘러싼 중소업계의 출혈경쟁도 갈수록 심해져 일부 조합의 경우 한달내 회원사 부도건수가 5건이 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반면, 외국계 기업의 경우 불황속에서도 10%를 넘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들 역시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한편,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대기업의 납품 단가 인하요구가 거의 전업종으로 확산돼 중소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고 자금사정도 갈수록 올초에 비해 더 나빠졌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조진형 동향분석과장은 “매출과 수출은 올초에 비해 약간 상승했지만 직전달과 비교하면 오히려 내려가는 등 아직 좋아졌다 나빠졌다 를 섣불리 말할 수 없는 단계”라고 지적하고 “현장에서는 체감경기, 특히 자금과 원자재 수급분야에서 매우 좋지 않고 전망 역시 별로 밝은 것 같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성장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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