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가 강세 경기회복 신호로 보기 어렵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의 주가 강세를 본격적경기 회복을 예고하는 선행 지표로 해석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26일 '주가와 경기'라는 보고서에서 1980년대 이후 주가와 경기의 시차(時差) 상관계수를 분석한 결과 두 변수간의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더구나 2000년대 들어서는 오히려 주가가 3~12개월의 시차를 두고 경기를 뒤따르는 '후행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이 같은 후행 현상은 우리나라 증시의 개인투자자 비중이 특징적으로 높은 가운데 경기 호조로 기업 수익과 함께 개인의 임금과 가처분 소득이 늘면 이것이 주식투자 자금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또 최근에는 기업들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보다 주가관리를 위한 자사주 매입과 경영권 방어 등에 사용함에 따라 주가상승이 경기에 미치는긍정적 영향은 더욱 약해졌다고 덧붙였다. 최호상 수석연구원은 "주가는 경기선행지표로서 한계를 갖고 있어 최근 증시 호황을 경기의 본격적 회복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며 "아직 경기회복을 낙관할수 없는 만큼 규제완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의 투자심리를 살려줘야한다"고주장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