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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물동량 광양항 추월

5월 13만TEU 넘어서…7년만에 국내 2위 탈환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광양항을 앞질렀다. 컨테이너 처리량 부문에서 인천항이 광양항을 제치고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로 올라선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의 5월 중 컨테이너 물동량은 13만8,126 TEU(길이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대를 나타내는 도량형)로 광양항 13만3,494TEU에 비해 4,632TEU를 더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 하역업계는 비록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을 토대로 한 통계이지만 인천항이 7년만에 광양항을 앞지른 데 대해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컨테이너 부두를 보더라도 광양항은 4,000TEU급 8개 선석 등 12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천항은 4,000TEU급 선석 1개를 포함해 모두 8개 선석 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워진 기록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인천항 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에 비해 정부의 시설투자가 너무 인색하지 않았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 지지부진 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천 신항 건설사업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 컨테이너가 포화상태에 달한 인천항의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5월 말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인천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 늘어난 63만9,628TEU를 기록한 반면 광양항은 0.9% 감소한 70만138TEU에 그쳐 연말 총 컨테이너 물동량도 앞지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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