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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형 스크린마스크 국산화
입력2001-04-23 00:00:00
수정
2001.04.23 00:00:00
PDP생산공정 핵심부품 60인치대 제품 사용가능
LG전자가 PDP 생산공정의 핵심부품인 대형 스크린마스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스크린마스크는 PDP 생산라인에서 글래스 패널(Glass Panel)에 인쇄공정 등을 통해 화면의 선명도에 영향을 미치는 후막(厚膜)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제품은 기존 미세 공정의 한계로 여겨지던 50㎛(미크론ㆍ1,000분의 1㎜)을 극복하고 세계 최소인 40㎛(머리카락 굵기의 절반)까지 고정밀 미세 전극선 제작이 가능한 게 특징. 또 기존 수입 제품은 크기가 1.8m에 불과했으나 가로ㆍ세로 각각 2m 이상의 대형 크기로 제작돼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PDP 생산공정에 사용할 수 있다고 LG는 밝혔다.
LG 관계자는 "이 기술의 개발로 생산라인의 효율적 운영과 획기적인 생산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가격도 300만원대인 수입 제품의 절반에 불과,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것"으로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99년 PDP생산에 필수적인 장비인 고정밀도 노광기를 국산화했고, 계열사인 LG마이크론도 지난해 PDP 공정용 포토마스크를 국산화한 바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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