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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형 스크린마스크 국산화

PDP생산공정 핵심부품 60인치대 제품 사용가능 LG전자가 PDP 생산공정의 핵심부품인 대형 스크린마스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스크린마스크는 PDP 생산라인에서 글래스 패널(Glass Panel)에 인쇄공정 등을 통해 화면의 선명도에 영향을 미치는 후막(厚膜)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제품은 기존 미세 공정의 한계로 여겨지던 50㎛(미크론ㆍ1,000분의 1㎜)을 극복하고 세계 최소인 40㎛(머리카락 굵기의 절반)까지 고정밀 미세 전극선 제작이 가능한 게 특징. 또 기존 수입 제품은 크기가 1.8m에 불과했으나 가로ㆍ세로 각각 2m 이상의 대형 크기로 제작돼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PDP 생산공정에 사용할 수 있다고 LG는 밝혔다. LG 관계자는 "이 기술의 개발로 생산라인의 효율적 운영과 획기적인 생산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가격도 300만원대인 수입 제품의 절반에 불과,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것"으로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99년 PDP생산에 필수적인 장비인 고정밀도 노광기를 국산화했고, 계열사인 LG마이크론도 지난해 PDP 공정용 포토마스크를 국산화한 바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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