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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국외채권 7억弗 발행 성공

외환은행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도한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그리스 총선 결과가 발표된 18일 세계 투자자들을 상대로 5년 만기 달러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하고서 최초 금리(initial guidance)를 미국 국채수익률(T5) 대비 2.75%포인트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수요자 모집 결과 희망 발행액보다 약 7.8배나 많은 55억 달러가 몰렸으며 결국 100여 개 실수요자에게 7억 달러 규모의 채권이 발행됐다. 금리는 애초 예상치보다 0.2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신용등급이 우수한 하나은행의 달러채권보다 낮은 금리다. 2017년 6월 만기 하나은행의 달러채는 현재 T+2.40%포인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은행(S&P 기준 A2)의 신용등급은 하나은행(A1)보다 한 단계 낮다.



유로존 위기에도 대규모 글로벌본드를 저금리에 발행할 수 있었던 데는 그리스 총선 결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국외채권 발행 주관사는 씨티ㆍ모건스탠리ㆍINGㆍBoA메릴린치ㆍHSBC였고 하나대투증권은 보조주관사 역할을 하는 조인트리드매니저(Joint-Lead manager)로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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